09는 인터넷을 통한 ‘공동구매’의 줄임말을 숫자로 표현한 것. 공구를 하면 같은 물건을 훨씬 싸게 살 수 있고 물건에 하자가 있을 경우 공동대응이 가능한 잇점이 있다.
인터넷 공구는 최근 아파트 부녀회나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손님이 몰리자 전문사이트 뿐 아니라 대형 포털이나 쇼핑몰사이트들도 가세하고 있다. 현재 공구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500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인프라웍스는 라식수술권과 90만원대 노트북PC 공동경매를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이달초 20만원대 PC 공동구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솔CS클럽은 지난달 공동구매 매출액이 처음 20억원을 넘어섰다. 다른 사이트보다 가격이 높으면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격보상제’를 도입했다. 한솔CS클럽은 현재 150여개인 공동구매 품목을 10월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
2주일에 한번씩 공동구매를 해온 야후코리아는 이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매달 한번씩 공동구매를 진행했으나 7월부터 회수를 2회를 늘렸다.
옥션은 유아용품 농수축산물 건강·다이어트용품 등 반복구매가 많은 제품을 상설매장으로 운영중이다. 앞으로 사무용품, 컴퓨터용품 등을 추가할 예정.
인프라웍스 김경수대표는 “올해 인터넷 공동구매 시장은 1500억원 규모에 달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공구가 확산되는 가장 큰 원인은 가격이 싸기 때문.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몰보다 평균 20∼30% 싸게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