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내의 사이트들이 공동구매/공동경매/새로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사이트들은 아직도 판매자의 입장에서만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국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도 위의 소개와 같은 쌍방향 시스템이 주를 이룰 것이다.
앞의 연재에서 2가지 새로운 마케팅 트랜드를 소개하였다.
o 판매위주의 이벤트에서 소비를 위한 교육/계몽 이벤트로
o 판매대행에서 소비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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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주입 일방향에서 협의 쌍방향으로
각종 인터넷 관련 시험문제에 보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인터넷의 특징입니다. 중에 하나가 인터럭티브(interactive)이지요. 즉, 상호작용성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의 초기에는 그만큼 사용자가 인터넷을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급자에 의해서 많은 서비스가 일방향으로 제공이 되었지요. 갈수록 인터넷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소비자) 편리를 위해서 변해 갔으며, 이제는 사용자가 스스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정보를 요구하기도 하는 쌍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 역구매 시스템
프라이스라인을 아시나요? 미국의 대표적인 역구매 사이트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가격을 정해서 웹에 올리면, 생산자/판매자가 제품에 대한 가격으로 합당하면 판매를 결정하고, 수지가 맞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는 역구매 시스템이지요. 즉,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가격 의견이 제시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제품의 가격을 판매자가 정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주입 일방향이라면 소비자가 제품의 가격을 정해서 올리고 판매자가 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통보하여 제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협의 쌍방향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도 소비자의 가격 제시, 즉 소비자의 의견이 판매자에게 통보되는 일방향이어서 진정한 쌍방향이라고는 할 수 없다.
- 가격 교섭이 가능한 시스템
프라이스 라인의 시스템은 소비자의 제시된 가격을 판매자가 받아서 판매가능하다고 생각되면 거래가 되고, 그렇치 않으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전자상거래가 확실히 대폭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이야기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가격 교섭이다. 협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지원을 해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할 기업은 넥스텍(http://www.nextag.com)이라는 미국의 회사이다. 이 회사는 가격협상이 가능한 사이트를 개발하였다. 프라이스라인의 약간 진보된 형태라고 하겠다.
기업이 제시한 가격을 소비자가 보고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고, 소비자가 판매자의 제시된 가격을 보고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
여기서 틀린점은 소비자가 지난 판매자의 거래 데이터를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전에 수량 몇 개를 언제, 얼마에 판매를 했는지를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데이터를 보고서 소비자는 구매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소비자에 의해서 제시된 가격은 다수의 판매자에게 통보가 되고, 통보를 받은 판매자들은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거래를 하는 것이다.
과거의 판매실적을 검색하여서 소비자가 자신의 거래에 대한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판매자는 받은 거래 가격으로 판매의 가능 여부를 전달하는 가격 교섭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하겠다.
과거의 주입 일방향에서 이처럼 소비자의 의견이 개진되는 그러므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쌍방향으로의 변천은 이미 기정 사실이 되어 버렸다.
많은 국내의 사이트들이 공동구매/공동경매/새로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사이트들은 아직도 판매자의 입장에서만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국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도 위의 소개와 같은 쌍방향 시스템이 주를 이룰 것이다.
o 생산자 제품(서비스)개발에서 소비자 참여 제품(서비스)진화로
인터넷혁명이 도래하면서 기업의 제품의 생명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제품이 계속 개발되고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엘빈토플러가 제작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프로슈머(Prosumer)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었다. 즉,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체화되는 시대를 말한 것이다.
과거의 기업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여서 제품을 만들었으나, 이제는 속도 경쟁 하에서 제품을 과거의 개발 방법대로 개발해서는 이제 시장에 진입하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경쟁력을 잃게 된다.
- 프로슈머형 상품[리눅스]
프로슈머형 상품개발로 제일 꼽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리눅스이다. 리눅스는 그 자체로는 비즈니스와 관련이 없이 개발되었음에도 많은 개발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제일의 제품을 개발해 내고 있는 것이다.
리눅스는 사용자이자 개발자인 사람들이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완전한 프로슈머형 상품이라고 하겠다.
- 프로슈머형 비즈니스 [비즈레이트]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소비자의 의견이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프로슈머라고 하였다. 지금 설명하려는 비즈레이트도 프로슈머형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겠다.
비즈레이트(http://www.bizrate.com)는 인터넷 상의 많은 쇼핑몰에 대한 비교정보와 평가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비즈레이트는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대형 쇼핑몰에는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현재 인터넷 환경 상, 수많은 쇼핑몰을 소비자가 검색 및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 해 주는 곳, 즉 수많은 쇼핑몰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주는 사이트가 비즈레이트이다.
단순 가격을 비교해서 알려주는 국내의 가격정보 사이트의 기능만이 아닌, 자신이 지금 사고자 하는 상품을 팔고 있는 쇼핑몰을 알려주고, 결제 방법, 배달여부 또는 시기까지 통합적으로 최적의 쇼핑몰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비즈레이트가 프로슈머형이라 하지 못한다.
비즈레이트가 프로슈머형이라는 것은 바로 평가정보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비즈레이트에서 제공되는 사이트에 대한 평가를 내리게 되면, 그 정보가 비즈레이트를 통해서 사이트에 전해지고 사이트는 그 평가정보를 자신들의 사이트에 반영을 하고, 반영된 내용을 비즈레이트에 제공한다. 위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비즈레이트가 프로슈머형이라는 것이다.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이 된 사이트, 즉 소비자가 상품(서비스)개발에 높게 관여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21세기에 고객만족 기업경영을 외치고 있다. 예전의 모 기업의 광고에 보면 결재란에 고객란이 하나 더 있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이처럼 이제는 고객/소비자를 기업의 경영에 참여시켜야하고, 그런 점에 있어서 프로슈머형 비즈니스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