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약점중의 하나는 바로 결제과정에 들어가면 소비자들이 구매할지에 대해서 계속 망설인다는 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제 과정상에서의 개인정보 누출이란 문제가 가장 심각한 이유일 것이다.
이와 같이 개인정보 누출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는 온라인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온라인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만큼 충분히 브랜드 인지도나 신뢰성을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결방안은 없는 것일까
최근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의 결제수단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크게 살펴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란 2가지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접근방식
우선,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중의 하나는 Nextcard.com을 들 수 있다. 그렇지만 이는 별도의 신용카드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수고(?)를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Privatebuy.com의 경우 매우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기존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privatebuy.com에서 새로운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새롭게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신용카드 금액의 일정액을 새로 만든 계좌에 적립하면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자신의 계좌에 근거하여 자신만의 전자서명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온라인 쇼핑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는 Privatebuy.com이나 온라인 상점이 전혀 알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정보 누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프라인을 통한 접근방식
오프라인을 통한 접근방식이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 주유소, 지하철역 등을 전자상거래 물류기지로 활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세븐일레븐에서는 자신의 편의점을 하나의 전자상거래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정보 누출방지 뿐만 아니라 배달, 반품 문제까지 함께 해결해주고 있다. 즉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자신이 원하는 편의점에 주문한 물품이 배달이 되면, 이를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그곳에서 결제를 하게 된다. 또한 반품도 그곳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매우 편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의 약점은 극복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때, 내년쯤에는 전자상거래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던 결제, 배송, 반품 등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에 이러한 가정이 맞다면,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과 향후 미래의 불투명한 전망은 어쩌면 과거의 에피소드로 남게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