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이 가진 약점 중 하나가 상품을 만져보고 살 수 없다는 데 있다. 상품 사진도 밋밋한 평면 위주로 자세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영상을 비롯, 3차원 사진들로 상품정보를 올리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만져볼 수는 없지만 정면·후면· 측면 사진 등 상품 모양을 골고루 보여줘 상세한 상품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케이블TV 업체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은 TV 홈쇼핑 동영상외에 3D 상품사진을 곁들여 입체적인 구성을 꾀하고 있다.(LG홈쇼핑의 LG이숍(www.lgeshop.com))
‘눈으로 보는 제주도’ 코너는 호텔 및 여행지 정보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화장품, 악세서리등
CJ39쇼핑에서 운영하는 i39(www.i39.co.kr)는 가전제품등 50여개 상품에 대해 입체 사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미디어사의 완구쇼핑몰(www.toy2toy.co.kr)에도 3D와 플래시 기술을 이용한 상품정보가 들어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3차원 영상 전시기법을 활용한 ‘3D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상품을 360도 회전시키며 찍은 여러 컷의 사진을 자유롭게 선택해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입체 쇼핑몰’로 탈바꿈할 계획.
삼성몰의 인터넷여행사 트래포트(www.traport.com)는 호주·일본· 말레이시아 등 여행지 모습을 동영상 파일로 제공하며, 호텔이나 관광지를 360도 화면으로 펼쳐 보여준다.
스포츠용품업체인 휠라코리아 홈페이지(www.fila.co.kr)에서도 3차원 영상 상품정보를 볼 수 있다. 의류, 신발, 가방, 수영복 등과 속옷 브랜드 인티모를 상품 자체와 모델들이 착용한 모습을 다양한 측후면 사진으로 진열했다.
‘다른생각 다른세상’에서 구축한 다다월즈(www.DADAWORLDS.com)에는 아예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3차원의 도시를 건설했다. 입체적으로 그려진 도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상점이 보이고 실제 세계와 같이 문을 열고 들어가 전시된 물건을 사는 구조다. 한솔CSN 등 150 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게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