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키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사용자들이 과거와 같이 고등교육자 및 IT 전문가와 같은 전형적인 유형에서 벗어나 매우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온라인 사용자중 약 33%가 인터넷 사용경력이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대부분이 중산층이거나 그 이하인 사람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중 여성비율이 60%로서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생활속의 일부분으로 완전히 정착한 것으로
또한 온라인이란 영역이 이제는 일반인들의 생활속의 일부로서 완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번 응답자중 87%가 최소한 하루에 한번정도는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인터넷도 매우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케이블 TV를 보면서 상품을 전화로 주문하는 것처럼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온라인 주문을 하게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인터넷이 생활속의 일부분으로 정착하게 된 것은 우선 PC의 가격이 지난 몇 년간 급격한 속도로 낮아졌으며, 초고속 인터넷 비용이 저렴할 뿐만아니라 무료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전혀 부담이 안된다는 점 등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는 인터넷을 처음 사용하게 된 응답자중 47%가 무료 인터넷 계정을 가지고 있었던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온라인 사용자들의 행동양식의 변화
또한 온라인 사용자들의 행동양식도 과거에 비해서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에는 온라인 사용자들이 단순히 서핑을 즐긴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이용이 단순한 서핑수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이번 조사에 서 97%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단지 서핑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겨우 3%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응답자중 50% 이상이 직장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메일 사용의 보급률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메일은 과거에도 사용률이 매우 높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영향력이 매우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마도 ‘팩스효과’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메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그 필요성과 가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중 68%가 온라인 이용의 가장 첫번째 목적으로서 이메일을 지적했다.
셋째, 전자상거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변화이다. 이는 온라인 뱅킹, 온라인 주식거래, 공과금 납부(Paying Bills online)의 이용목적보다 사용빈도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하는 많은 요소들이 조금씩 제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넷째, 정보흡수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Education and Learning)이 이메일 다음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정보 구하기가 가장 우선시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웹이란 요소가 신속한 정보흡수 및 조사에서 매우 선호되고 있음을 반영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