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래'는 소비자가 기업과 1:1로 상대해 거래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그 옛날 마을의 대장간이나 '맞춤 옷 집'과 같이 쌍방의 관계-즉,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마케팅의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마케팅'의 시대에는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하게 되리라는 것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최근 마케팅 여론조사기관인 TNS(테일러 넬슨 소프레스)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37개국에서 조사한 결과, 한국 Web 사용자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중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에서 한국이 31%로 1위인 미국(32%)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독일(26%), 노르웨이(25%), 영국(23%), 덴마크(22%), 네덜란드(20%), 아일랜드(19%), 프랑스(19%)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의류(25%)를 가장 많이 구입했으며 이어 화장품(21%), 가전제품(20%) 순이었고, 전 세계 인터넷 쇼핑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물건은 책(23%)이었으며, 다음으로 음반(15%)이었습니다. - 가장 최근(5월10-22일) 조사인 저희 J-Ad플라자 온라인 Poll 결과는 서적·음반·게임S/W(41.7%), 화장품·액세서리(13.9%), 잡화류(10.7%), 의류(8.3%), 정보통신제품(8.3%) 등의 순이었습니다.
온라인 상거래 시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절대치에서 그 규모가 작지만, 2010년에는 전 세계 상거래의 약 25-30%를 커버하리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만 해도 온라인 뱅킹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고, '온라인 증권거래' 비중이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인터넷을 통한 '여행상품 구매', '자동차 보험 가입' 등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나라 뿐 아닌 전 세계적으로 멀지 않은 장래에 상당 수의 업종에서 온라인이 기존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이 국가 내 상거래 뿐 아닌 세계 상거래를 근본적으로 혁신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주도해 오고 있는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다음의 도전들은 피할 수 없는 문제들로 반드시 해결되어야만 할 과제들로 또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소비자 노출과 구매
Web이용자들은 구매하기 보다는 탐색하는 것을 더 많이 해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
균 18%의 이용자들만이 여행정보 등 상업적인 서비스를 획득하기 위해서 또는 쇼핑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Web을 이용하고 있다. 중요한 온라인 구매자들은 개인소비자라기 보다는 기업들이다.
-왜곡된 이용자들의 인구통계적 및 심리적 특성
온라인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고소득층이며 또한 기술 지향적으로 컴퓨터, 전자제품, 금융서비스에 있어 이상적인 타깃집단이지만, 일반적인 주류 제품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혼란과 혼잡
인터넷은 수백만개의 Web사이트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정보가 제공된다. 수많은 사이트들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탐색된 사이트까지도 8초 이내에 이용자의 주의를 장악하지 못하면, 다른 사이트에 빼앗기게 된다.
-보안
소비자들은 파렴치한 침입자들이 그들의 신용카드 번호를 가로챌 것이라고 걱정한다.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스파이 목적 혹은 파괴의 목적으로 그들의 컴퓨터 시스템을 침입할 것을 걱정한다. 인터넷은 보다 보완되어야 하지만, 새로운 보안방법과 새로운 코드파괴방법의 진보·발전 사이에는 평행선적인 경주가 계속되고 있다.
-윤리적인 관심사
소비자들은 사생활 침해에 대해 걱정한다. 기업들은 제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의 이름과 정보를 허락받지 않고 이용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생활 침해의 관심사는 바로 '쿠키(cookies)'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는 것인데, 쿠키란 이용자가 Web사이트를 다시 방문하는 경우, 그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이용자의 컴퓨터에 내재되는 문서파일로 사용자의 모든 움직임을 조사할 수 있다.
-소비자 반발
Web이 과거보다도 더 많은 제품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힘을 이전하고 있으며, 그 이전된 정보와 실제 사례로 경험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더욱 소비자들이 울분을 표현하는 장소로서 Web은 보다 유력하고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